| 한동훈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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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인터푸드의 '쿨럭'은 외국 수입맥주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기존 요리주점 브랜드인 '꼬챙이'에 이어 젊은 소비층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기존 주점들과는 색다른 맛과 분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쿨럭은 제이에스인터푸드의 '제2브랜드'인 셈이다.
쿨럭은 세계각국 유명맥주를 시중가격보다 50%이상 싼 가격에 제공하고 멕시코ㆍ브라질 등 다국적 그릴요리를 선택할 수 있는 '그릴펍' 주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이에스인터푸드는 쿨럭이 다양한 종류의 맥주와 이국적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그릴 요리를 접목해 그동안 퓨전주점에 식상해 있던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에스인터푸드는 올해 30개정도 쿨럭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잡고 있다.
쿨럭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은 기존 히트 브랜드인 '꼬챙이(ww.kkci.co.kr)'에서 나온다.
꼬챙이는 매장모든 테이블에 꼬치를 직접 구워먹을 수 있을 수 있는 직화구이기가 설치돼 있다. 한동훈 제이에스인터푸드 대표는 손님들이 입맛에 맞는 꼬치를 고르고 직접 구워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꼬치구이에 이른바 '펀(fun)마케팅'을 접목했다. 이 같은 차별화된 메뉴전략은 특히 여성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어 모으며 유망 프랜차이즈의 자리를 굳히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꼬챙이는 우선 꼬치요리의 양과 맛에서 기존 꼬치점을 압도한다. 치킨, 해물, 삼겹살, 과일 등 꼬치종류는 30여가지가 넘고 자체 개발한 10여종의 소스맛도 꼬치 맛을 더해준다. 일반안주도 다양화해 해물짬뽕탕, 치즈해물떡볶이, 떡갈비 등 가짓수가 70종에 이른다.
꼬챙이는 전국에 100개가 넘는 가맹점의 매출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06년 꼬치 물류센터를 설립했으며 각 가맹점에 꼬치류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한 대표는 "직접 물류를 통해 가맹점의 원재료 구매단가를 낮추는데 힘을 쏟고 있다"며 "협력업체들과도 대금 선지급 및 현금거래 원칙을 고수해 협력사들이 단가 인상을 자제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가맹점주 지원을 영업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매달 1~2회 '패밀리의 날'을 정해 인원부족과 새벽영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에 본사 임직원이 직접 방문, 교육ㆍ홍보는 물론 청소까지 지원한다. 새로운 메뉴가 출시되면 점주와 본사가 같이 마케팅비용을 부담하는 형태로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다. 전국 가맹점에 판매시점관리(POS)시스템을 구축해 정기적인 분석으로 매출관리 및 메뉴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고객불만 관리를 위해 홈페이지에서 소비자 불만사항을 확인하고 매일 아침 출근 즉시 해당 점포에 개선사항을 전달하는 체계를 만들었다. 이를 1주일 후 재차 확인하는 피드백 시스템으로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 대표는 올해 내실경영에 주력하며 가맹점을 30개 가량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본사의 방만한 경영이 회사는 물론 가맹점주의 사업에도 치명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가맹점주도 고객이라는 인식아래 가맹점의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