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외국인들의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고 이를 환영하지만 정부의 특별대우를 바라지는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인들을 위한 더좋은 투자 여건을 만들겠다"면서도 "조세 제도는 국적과 무관하게 적용돼야 한다"고강조했다.
FT에 따르면 뉴브리지 캐피털과 소버린 자산운용의 이익실현 이후 국내에서 국내외 투자자들 간의 조세 형평성에 대한 문제가 급속하게 제기됐으며 이에 따라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정치적 측면에서 규제 강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한 부총리는 이에 대해 외국인들이 국내법을 충실하게 지킨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으며 하반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5%선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