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며 여성을 상습적으로 성추행 해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오토바이를 몰며 여성 보행자를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이모(21)씨를 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4일부터 약 일주일 동안 서울 중랑구 및 노원구 등에서 길가를 지나는 유모(27)씨 등 여성 23명의 엉덩이와 가슴을 만지고 도망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가 추행한 여성 가운데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자신의 오토바이 번호판을 종이 박스로 가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피해자들이 당황하는 모습에 쾌감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