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미국發 악재로 1,220대로 후퇴(10:00)

미국 증시 하락 소식에 유가증권시장이 사흘 만에 약세를 보이며 1,220대로 밀렸다. 23일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투자 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16.59포인트(1.34%) 떨어진 1,222.24를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가 금리인상 및 경기하강 우려로 하락세를 보인 것이 국내 주식시장의투자심리를 다시 위축시켰다. 투자주체들이 다음 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3억원, 198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개인은 8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모든 업종이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유통과 섬유.의복, 은행,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이 2~4%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2.4분기 실적 우려가 완화되면서각각 0.71%, 3.24% 오른 것을 제외하면 모두 약세다. 국민은행과 한국전력, POSCO, SK텔레콤,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이 1~2%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단기 급등 부담으로 인해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으며 CJ는자회사인 CJ푸드의 급식 사고 여파로 9%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금호산업은 대우건설 인수 관련 엇갈린 평가 속에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두산산업개발과 프라임엔터, 삼환기업 등 탈락 업체 관계사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없이 152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4개를포함해 488개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영곤 한화증권 책임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과 북한 미사일 위기 등 대외변수들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강해 당분간은 지수가 현 수준에서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