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체제에 가입한 유럽연합(EU) 11개 국가는 앞으로 수개월내 2%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겪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 이후에는 물가상승률이 다시 둔화될 것이라고 빔 두이젠베르그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20일 말했다.두이젠베르그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에 참석, 유가인상과 유로화 가치하락으로 0.3~0.4% 정도의 물가인상 압력이 추가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EU 통계국인 유로스타트의 미확정치 자료를 인용, 지난 2월 유로권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인플레이션이 유럽중앙은행이 정한 상한선인 2.0%에 달했다고 경고했다.
두이젠베르그는 유로권의 2000년과 2001년 경제성장률은 평균 3%을 약간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브뤼셀=
입력시간 2000/03/22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