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들이 최근 주가가 오른 코스닥 새내기주에 대해 차익실현을 하고 있다.
한국투신운용은 한국전자금융의 보유지분 10.55%(27만4,206주) 전량을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매도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전자금융은 지난 7월14일 상장 이후 주가가 한 때 2만7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8일에는 3만6,400원으로 마감했다.
한국운용은 엔트로피도 지분 5.27%(32만300주) 전량을 매각했다. 지난 5월23일 상장된 엔트로피는 6월23일 주가가 4,570원으로 시초가(9,350원) 대비 반토막나기도 했으나 이날 현재 7,74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운용은 또 지난 2월1일 상장한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 지분 5.09%(19만1519주)도 지난달 31일 전량 처분했다. 또한 GST와 같은 날 상장한 제우스의 지분율도 12.68%에서 9.14%로 낮췄다.
MIC2000-4KTB 투자조합1호도 지난 8월1일 상장한 지오텔의 지분 2%(6만9,000주)를 매도하면서 지분율을 8.09%에서 6.09%로 축소했다.
함성식 대신증권 투자전략부 팀장은 “기관들이 새내기주들의 주가가 상승하자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자마자 차익 실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