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강덕수 회장 "내실경영이 위기돌파 해법"

강덕수 STX[011810]그룹 회장이 내실 경영과 글로벌화로 현 위기상황을 돌파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STX 관계자는 "강덕수 회장이 지난 28일 강원도 용평에서 그룹 계열사 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원 워크숍에서 고유가, 환율 급락 등 위기 상황의 해법으로 내실 경영을 강조했다"고 30일 밝혔다. 강덕수 회장은 이날 임원들에게 "최근 산업계에 불어닥치고 있는 고유가와 달러약세는 그룹이 추구하는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강 회장은 "사업 부문별로 위기가 될 수 있는 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적극적인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임원들의 솔선수범을 요구했다. 특히 그는 "그룹 출범 5주년을 맞이한 시점인 만큼 과거의 비약적 성장에 연연해하지 말고 사업분야별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내실있는 성장과 발전을 이룩하고 그룹 위상에 걸맞은 혁신 마인드와 경영 리더십을 갖춰 달라"을 주문했다. 강 회장은 또한 "기업이 불안한 외부환경에 처할수록 글로벌화를 더욱 가속시켜해외수출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그룹 차원의 권역별 글로벌네트워크 확대는 물론 글로벌 인재 육성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이 '경제 불안 요인과 기업의 대처방안'에 대해 특강을 실시해 STX 임원들이 내실 경영 전략을 짜는데 힘을 보탰다. STX측은 "강덕수 회장이 내실 경영을 강조한 것은 지난해까지 사세 확장에 힘을쏟은 것과 달리 올해는 안정 성장을 통해 STX 그룹의 틀을 확고하게 다지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