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 결과가 궁금해.’
독일 월드컵 개막 이후 항공기 내 인터넷 서비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장거리 노선 운항 항공기 40대 중 26대에서 이뤄지는 기내 인터넷 서비스의 이용자가 미주와 유럽노선의 경우 월드컵 개막 이전에는 전 편당 10명 수준 안팎이었지만 개막 이후 약 30% 정도 늘어났다. 특히 한국팀의 경기가 있었던 지난 13일과 19일에는 이용자 수가 50%까지 급증했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월드컵 기간 중 경기경과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기내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인터넷 설비가 장착된 국제선 항공기의 전 좌석에서 비행 중 무선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고 네이버 등 국내외 주요 포털 사이트가 제공하는 실시간 문자 중계를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스위스전이 예정돼 있는 24일은 주말 성수기인데다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지는 날이기 때문에 기내 인터넷 서비스 승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