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하우스가 중국 법인 성장에 따른 4ㆍ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베이직하우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29%(300원) 오른 1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베이직하우스는 최근 이틀동안 9% 가까이 급등했다.
베이직하우스의 강세는 3ㆍ4분기까지 부진했던 중국 법인 매출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연말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동안 베이직하우스는 중국 신규 점포 출점에 따른 비용 증가와 중국 소비 위축으로 실적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4ㆍ4분기에는 중국점포 증가율이 전년대비 10% 증가에 그쳐 비용이 절감되고 추운 날씨 덕분에 의류 매출도 전년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중국 법인의 실적이 10월만 하더라도 매우 저조했지만 의류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11월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났고 12월 현재도 40%정도 증가한 상태”라며 “중국 법인 실적 개선에 힘입어 4ㆍ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5% 증가한 252억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내수확대 정책으로 장기 성장 전망도 밝은 편이라는 지적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당국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소비를 촉진하는 내수확대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올해보다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법인의 실적 턴어라운드 가속화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베이직하우스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올해보다 각각 14.2%, 83.3% 늘어난 6,000억원, 55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