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동 국영 석유社 기업공개 하기로

사우디등 6개국, 증시부양 기대

중동 산유국들이 국영 석유기업들의 빗장을 풀어 중동 증시 부양에 나선다. 31일(현지시간) 월스리트저널(WSJ)은 사우디아라비아ㆍ쿠웨이트ㆍ바레인ㆍ아랍에미리트ㆍ카타르ㆍ오만 등 페르시안협력회의(GCC) 6개 국가가 국영 석유기업에 대해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우선 IPO 대상은 이들 6개국 정부가 소유한 석유 기업 가운데 원유를 정제해 가솔린이나 플라스틱 등 석유 화학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될 전망이며 외국인 투자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사우디아라비아 금융 규제 당국은 오는 10월 사우디 인터내셔널 페트로케미컬(Saudi International Petrochemical Co.)과 십쳄(Sipchem)의 IPO 일정을 밝혔다. 두 회사 주식의 각각 30% 가량을 신주로 발행할 예정이며 발생 주식 총액은 1억2,000만 달러다. 중동 석유 기업의 IPO 소식으로 요르단 암만 주식거래소 종합지수가 수직 상승해 전날 대비 27포인트 오른 5881.27에 장을 끝냈으며, 카타르 DSM 지수는 지난주 대비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해 30일 7980.27로 거래를 마쳤다. 케빈 로저 GCC 오일ㆍ천연가스 장은 "지난해 말부터 올초까지 중동 증시가 급락했지만 이번 에너지 IPO가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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