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IPA, 온라인게임 해외진출 지원

미주지역등에 테스트베드 구축 추진‥ KT등 사업자로 선정

국내 중소 온라인게임업체들이 세계 최대의 게임시장인 미주 지역에서 제품을 손쉽게 테스트ㆍ서비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은 국내 온라인게임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게임 글로벌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추진, 사업자로 KT와 씨디네트웍스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주지역 온라인 게임 이용자가 현지에서 국내 온라인 게임의 프로그램과 패치파일을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KT가 네트워크 회선을 제공하고 씨디네트웍스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술을 활용한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해 주게 된다. KIPA가 국내 온라인게임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해외에 인프라를 구축해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KIPA는 온라인게임업체를 대상으로 6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0일까지 신청서를 지원 받아 9월초 7개의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자금 여건상 해외에 자체 서버나 네트워크를 설치하지 못해 제품 테스트를 하지 못했던 중소 온라인게임업체들이 보다 손쉽게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KIPA는 미국과 함께 싱가포르, 타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4개국에도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에는 게임분야 빌링솔루션이나 콘솔온라인게임 분야까지 대상 업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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