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6일 오전11시부터 27일 밤12시까지 강원영서와 강원산간, 충북북부, 서해5도, 북한 3~8㎝, 중부지역과 전북, 경남북서내륙, 경북내륙, 제주도 산간에는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눈ㆍ비는 27일 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와 경상남북도에서 대부분 그치겠지만 28일과 29일까지 충청이남 서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눈이나 비가 이어진다. 30일까지 기온도 평년(영하 7~영상 8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스키장들은 전국적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이번주 말 속속 개장할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시의 양지 파인리조트는 오는 29일, 수도권 최대 규모의 스키장인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도 이번주 말 개장을 목표로 제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40분 거리의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의 지산 포레스트도 이번주 말 본격 개장을 위해 제설 작업을 시작했다.
양지파인리조트 관계자는 "이번주 말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가족단위 스키어들을 위해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