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23%(3만9,000원) 오른 17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최근 기관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 기관은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째 롯데제과 주식을 순매수하며, 이 기간 27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의 매수세에도 롯데제과의 기업가치 회복에는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올해 해외 부문의 영업적자 폭이 3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겠지만 중국 제과의 영업적자 폭이 여전히 커 부담스럽다는 분석이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러시아의 가동률 상승과 상대 이익률이 높은 파키스탄이 고성장하는 등 해외제과 부문이 8% 성장할 것”이라며 “다만 중국은 일보 영업소 철수와 제과시장 부진 등의 영향으로 소폭 역성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이어 “현재 주가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30배로 부담스러운 수준인 데다 주가가 추세적으로 반등하려면 중국 제과부문의 실적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