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저평가 우량 종목 발굴 '성과'

KRP 발간, 95개사 대상 190개 보고서 공개

저평가 우량 종목 발굴 '성과' KRP 발간, 95개사 대상 190개 보고서 공개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코스닥시장의 투자정보 제공과 종목발굴을 위해 지난 3월 종목분석 보고서를 내기 시작한 KRX리서치프로젝트(KRP)가 새로운 종목을 투자자들에게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차 보고서 발간 작업을 완료한 이날 현재 분석대상 기업 96개사 중 1개 업체(데이터 제출 기준 미비)를 제외한 95개 기업에 대해 180여개(1사당 2건)의 보고서가 공개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지명도가 떨어져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코스닥 저평가 우량 기업을 소개, 발굴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해당 기업들 다수가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소형 소외주여서 시장의 반향을 이끌어낸 경우가 적지 않았다. 첫번째 분석 대상인 현진소재의 경우 보고서 발표일(3월17일) 전까지의 평균 거래량이 하루 13만9,000여주였으나 발표 이후 이 달 9일까지의 거래량은 184,000여주로 31%가량 늘어났고 주가 역시 발표일 이후 25% 가량 뛰었다. 반면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은 유비스타의 경우 보고서 전 하루 150만주에 달하던 평균 거래량이 이후 90만주로 뚝 떨어졌고 주가도 7% 가량 뒷걸음질쳤다. 박병식 코스닥시장본부 시장지원팀장은 "시장 투자자들에게 '묻지마 투자'에서 벗어나 보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에 임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4월말까지 75건에 불과했던 레포트가 1차 마감 시한을 앞둔 5월에 집중돼 일부에서는 졸속 우려 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마감일인 10일에만 50여건에 달하는 보고서가 쏟아져 투자자들의 혼선도 예상된다. KRX프로젝트(KRP)는 증권선물거래소가 기업분석을 희망하는 코스닥 상장기업과 리서치사를 연계, 주기적으로 기업분석 보고서를 생산하게 하는 제도로 해당 증권사는 연말까지 추가로 세 번 리서치 기업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입력시간 : 2006/05/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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