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뚝섬 돔구장 부지 매입/9백95억에 낙찰/서울시 공개 입찰

◎월드컵경기장 9월 착공할듯오는 2002년 월드컵 구장으로 사용될 예정인 성수동 뚝섬 돔구장 부지 3만3천2백5평이 LG상사에 매각됐다. 서울시는 28일 뚝섬지구내 돔구장 부지에 대해 LG상사와 대림산업을 대상으로 지명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입찰예정가인 9백95억3백만원을 써낸 LG상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이날 입찰에서 8백50억원을 써냈다. LG상사는 이날 매입한 부지에 총 4천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월드컵 축구경기장과 야구장, 대규모 야외예술공연장 등 6만5천석 규모의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상사는 29일 서울시와 부지 낙찰에 따른 매입계약후 설계공모에 들어가 오는 9월 착공, 늦어도 2001년 5월에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LG전략사업개발단(변규칠 LG상사 회장) 관계자는 『돔구장 건설에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소요돼 사실상 수익성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2001년 5월까지 완공하기 위해서는 공기가 촉박한 만큼 서울시의 각종 행정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한보부도사태 이후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참여업체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매각대금 납부 방법을 1년에서 5년 분할납부(연리 8%)하는 조건으로 완화했다.<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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