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통해 중진공은 창업초기기업 위주의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고, 산은은 발굴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 금융 솔루션(Total Financing Solution)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방식은 크게 융자방식과 투자방식으로 나뉜다. 융자방식의 지원은 중진공이 창업기업지원자금 졸업기업(업력 5년 초과) 중 대규모 시설투자 비용과 운전자금 소요기업을 산업은행에 추천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산은은 업력 5년 미만 창업초기ㆍ소공인ㆍ재창업 및 사업전환기업 중 성장 유망한 기업을 중진공에 추천해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식으로 이뤄진다. 투자방식의 지원은 중진공이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과 청년전용창업자금 지원기업에 대한 투자를 우선 추천하고, 산은은 중진공 투자 범위에 포함되는 기업에 대해 합작 투자하고 투자 유치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정보를 중진공과 공유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중진공과 산은은 수출중소기업 지원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중진공은 수출인큐베이터 입주 기업, 민간 네트워크 이용 기업에 대해 산업은행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금융지원을 추천하고, 산은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융자를 받고 있는 기업들이 중진공의 수출지원사업 참여를 신청할 때 선정 우대할 계획이다. 또 중진공의 기술진단, 산업은행의 경영진단에 대해 진단대상 업체를 추천하고 서로 진단 프로그램을 공유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ㆍ중견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양 기관이 다양한 연성정보를 교류하는 등 중소ㆍ중견기업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