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공관절 수술상처 확 줄인다

강동가톨릭병원 최소침습수술 도입

수술상처를 최소화하면서 치료 후 사회복귀 기간을 단축시키는 최소침습수술법이 인공관절 부문에도 도입됐다. 그 동안 최소침습수술은 척추디스크 등 일부 질환에 제한적으로 도입됐지만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인공무릎관절에는 시도되지 못했다. 강동가톨릭병원(원장 장종호ㆍcatholichospital.co.kr)은 최근 “39명의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특수 고안된 기구를 이용, 피부절개 길이를 7~10㎝로 하면서 대퇴 및 신전근육의 손상을 주지않고 수술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수술법으로 치료할 경우 피부를 최소한 15~20㎝는 절개해야 한다. 장종호(사진) 원장은 “해외에서 발표된 임상논문을 보면 최소침습수술은 환자나 의료진 입장에서 다양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운동범위(Range of Motion)를 넓힐 수 있고 통증완화 약물(진통제)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매력”이라고 말했다. 장 원장은 또 “빠른 회복으로 입원기간을 단축시키고 출혈량을 기존 수술에 비해 절반정도(250㏄) 줄일 수 있다”면서 “계단을 오르내리는 운동의 경우 기존치료법은 수술 후 3~4주 걸렸으나 새 치료법은 3~5일만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최소침습 인공관절수술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만족할만한 임상결과를 얻고 있다”면서 “3차원 로봇수술과 접목하면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관절이 완전히 손상돼 뼈가 어긋난 경우는 적용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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