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우 연구원은 “휴켐스는 2분기 DNT가동률의 상승으로 인해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3분기는 DNT 비수기로 가동률이 다소 낮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DNT가동률은 1분기 50%, 2분기 80%를 기록했는데 3분기는 70%로 추정되지만, 9월 가동률에 따라 다소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에 따라 휴켐스의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768억 원, 영업이익 195억 원으로 추정되어 2분기대비 영업이익은 약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휴켐스가 발표한 증설 계획이 올해 중 완료가 될 예정이다”며 “DNT와 초안은 지난해 2분기와 4분기 이미 증설 완료가 되었고, 올해 3분기 중에는 MNB와 질산의 증설이 완료될 예정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MNB의 경우 기존 16만4,000톤에서 증설 완료 후 31만4,000톤 생산이 가능해 기존 보다 91% 증가된다”며 “또한 질산은 기존 640,000톤에서 400,000만톤을 증설하여 기존 설비보다 63%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MNB의 경우 금호미쓰이화학이 MDI 증설에 따라 휴켐스의 추가 증설 분 150,000톤 중 약 10만톤은 공급되며, 나머지도 추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질산의 경우 MNB증설에 따른 자체 소비량 약 200,000톤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외 판매가 될 예정이며, 이미 절반은 판매처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두 시설 모두 9월 완공 예정으로 4분기부터 본격 가동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4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