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EN TV ] 김동섭 이사 “경제 성장 위해선 금리 인하 실행해야”


[굿모닝 대박예감] 김동섭의 일당백 - 아이엠투자증권 김동섭 이사

■ ROUND1. 김동섭 VS WSJ


유로존 추가부양 무게 실리나

세계 주요 경제국들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률이 석달 연속 둔화됐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34개 OECD 회원국들의 물가상승률은 9월 1.5%에서 10월 1.3%로 3개월 연속 위축됐다. 중국 등 OECD 비회원국이 포함되는 주요 20개국(G20) 물가상승률 역시 같은 기간 2.9%에서 2.8%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때문에 지난달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물가상승률이 0.7%로 급락하자 전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이르면 이달 중 양적완화(QE) 축소에 나설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움직임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ECB는 추가 대응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이고, 5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김동섭 이사 : 지난번 유로존 물가상승률 0.7%가 빠지면서 디플레 우려 제기에 금리인하 상황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한달 만에 물가상승률은 0.9%가 됐는데 이렇게 되면 시장에서는 물가상승률이 하락기조로 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완벽한 하락이 아닌 되돌림 현상으로 갔기 때문에 추가 부양을 하고 싶어도 관망세 모드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된다. 또한 경기부양을 할 수 있는 카드는 매우 제한적이다. ABS를 통한 기업에 대한 직접 자금 조달이나 기준금리를 낮춰 은행들이 ECB에 맡긴 돈을 다시 시중으로 되돌리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 사실 지난번 금리인하를 너무 이르게 진행해 관망모드로 갈 수 밖에 없게 됐다. 또한 금리인하에 대한 독일의 강경책으로 인해 새로운 정책 보다는 립서비스 정도의 이야기 밖에 나올 것이 없다고 보며 추가적인 양적완화는 부담스러울 것으로 전망된다.


■ ROUND2. 김동섭 VS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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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中 성장세 낙관적이지 않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국의 내년 경제 성장세와 관련해 낙관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내렸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22일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전반적인 상황은 좋지만 내년 경제·사회 환경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든 사람들이 개혁의 실질적인 성과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는 추가 개혁 추진에 긍정적인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섭 이사 : 중국에서는 연막작전을 쓰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본인이 볼때는 내년 중반 정도에는 미니경기부양책에 대한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기 때문에 엄살을 부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내수 강화를 위해 수출에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 되긴 하지만 그래도 재정정책을 하고 있는 중국의 안정적인 정책을 보았을 때 경제성장률 7.5%는 무난히 달성하리라고 생각된다. 본인이 보기엔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 내년에 희망을 안겨 주가를 끌어올리려는 시진핑의 전략이 아닌가 생각된다.

■ ROUND3. 김동섭 VS 라가르드

IMF총재 “내년 한국 3.7%대 성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내년 한국 경제가 3.7%대의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가르드 총재는 4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내년도 경제는 3.7%대의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본다”며 “한국 역시 그 정도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년도 한국 경제가 잠재력 수준에 근접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동섭 이사 : 우리나라가 그나마 선진국중에서는 양호한 성적을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가 3.7%가 확실히 되려면 엔저의 영향을 피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한번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김중수 총재는 한국은 긴축통화가 아니고 일본은 긴축통화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하지만 그것은 심리적인 부분과 상당한 연관히 되어 있다는 것 즉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개선되지 않느냐 그 차이가 중요하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 아니냐라고 판단된다. 그 예로 미국이 테이퍼링을 안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지표개선으로 인해 12월 FOMC회의를 확인하자라는 분위기가 우세해 주가에 조정을 주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즉 투자심리 개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확인하는 예가 아닌가 생각된다. 투자처들에게 경제성장률 3.7%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해선 확실한 정책이 우리나라에서도 한번은 실행해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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