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9일 현대차[005380]가 안후이성(安徽城) 성장과 상용차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데 대해 상대적으로경쟁이 덜 치열한 상용차 분야에 진출할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현대차가 기아차[000270]와 함께 2008년까지 목표로 하는 중국에서의 100만대 생산체제 구축을 한층 더현실화했다고 분석했다.
서성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또 현대차가 다른 메이저 업체와는 달리 베이징자동차와만 협력관계를 맺고 있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크게 작용했었던 점을 고려할 때 파트너를 다각화해 리스크를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있는 지양화이기차와 제휴, 2010년까지 연간 1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애널리스트는 "중국 상용차시장의 경우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연평균 20.9%성장해 승용차시장보다 규모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