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의화, 황우여 비판 "반값등록금 혼선 자초"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를 둘러싼 여권내 혼선과 관련, "(황우여 원내대표가) 반값등록금이라는 화두를 던져 기대감을 키우는 바람에 이번 사태를 자초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당정청 조율과 소속 의원의 공감대를 이룬 뒤 정책을 발표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감사원의 대학등록금 산정기준 전면감사 계획에 대해 "대학이 도덕적 해이를 넘어 부정부패가 없는지 철저히 가려 등록금 인하는 물론이고 대학다운 대학으로 태어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야권 지도부가 대학 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는 시위에 참가한 것에는 "아무리 야당이라고 하지만 집권시에는 재정난을 이유로 등록금 인상을 주장했던 당시 교육수장이 현재는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입장을 바꾸고 촛불시위를 제3의 6ㆍ10 항쟁이라고 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선동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비대위원인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소득하위 50%의 차등지원을 주장하다 촛불집회 참석 이후 국공립대 반값등록금 전면 도입을 말하더니 김진표 원내대표가 국공립대와 사립대의 반값등록금 내년 동시시행을 발표했다"며 "민주당의 등록금 대책이 일주일 사이에 춤을 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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