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와의 반도체 합병을 반대하는 LG반도체청주공장 전직원들이 사직서를 제출키로 결정,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LG반도체 사수 및 생존권 확보를 위한 비상대책위」(상임위원장 김준수) 관계자는 24일 『22일 밤 열린 과장단 회의에서 사측의 성실한 빅딜 협상을 촉구하고 LG반도체를 사수하기 위해 전 직원들이 사직서를 제출키로 결정했다』며 『현재까지 청주공장 직원 6,000여명 가운데 80~90%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법투쟁의 일환으로 24일 오전 3시부터 청주공장 6개 생산라인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며 『25일 오전 7시까지 계속될 생산라인 가동 중단으로 150억원 가량의 매출액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비대위는 이날 오후 1시께 청주 무심천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청주공장 직원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병반대 및 생존권 확보 결의대회를 가졌다.【청주=박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