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과정에서 입사 지원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포스코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가 지난 8~9월 채용을 실시한 대기업 18곳의 입사지원자 720명을 대상으로 지원 과정에서 가장 인상이 좋았던 곳과 나빴던 곳을 꼽게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원자 192명 중 45.8%인 88명이 가장 인상이 좋은 기업으로 꼽아 1위에 올랐고 삼성(38.9%)과 CJ(37.3%)가 그 뒤를 이었다.
인상이 좋은 기업 2위에 오른 삼성의 경우 지원자 604명 중 38.9%가 가장 인상이 좋은 기업으로 꼽았던 반면 지원자 중 가장 인상이 좋지 않았던 기업으로 지목한이들의 비율도 41.2%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두산(29.5%)과 금호아시아나(27.8%)가 뒤를 이었다.
삼성의 채용과정에서 좋지 않은 인상을 받은 구직자들은 대부분 '지원자격이 제한돼 있다'(92.4%)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던 반면, 좋게 평가한 구직자들은 '채용정보를 통해 기업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52.8%)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전반적으로도 구직자들은 인상이 나쁜 기업을 꼽은 이유로 '지원 자격 제한'(32.6%)을 가장 많이 들었고 '불합격소식을 통보해주지 않는다'(17.5%)는 점을 그 다음으로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