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대회 볼 종목별 결선에서 18.000점(D 9.00점·E 9.00점)을 받아 금메달을 가져간 알렉산드라 메르쿨로바(러시아·18.233점)의 뒤를 이어 은메달의 영광을 누렸다.
한국 리듬체조가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인전에서 메달을 가져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연재는 전날 끝난 개인종합에서는 네 종목 합계 69.433점으로 6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웨이’에 맞춘 볼 종목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쳐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곤봉에서 17.700점을 받아 5위로 메달을 놓친 손연재는 리본에서도 17.500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테니스에서는 지난 대회 때 2관왕을 차지했던 임용규(22·명지대)가 남자 단식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임용규는 결승에서 마다가스카르의 앤소 라코톤드라맨가를 2-1(6-4 4-6 6-2)로 꺾고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단체전에서도 임용규·이재문(20·울산대)·노상우(21·건국대)가 금메달을 추가했다.
사격에서는 이대명(KB국민은행), 서덕원(상무), 장진혁(경기도청)이 권총 50m에서 1,658점을 쏴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했다.
권총 50m 개인전 결승에서 187.1점을 쏜 서덕원은 은메달을 하나 더 따냈다.
한국은 현재 금메달 17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1개로 종합 4위에 올라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