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최초로 등장한 레버리지 인덱스펀드가 출시 이후 지속된 상승장으로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첫 레버리지 인덱스펀드 ‘NH-CA 1.5배 레버리지 인덱스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A형ㆍ24일 기준)이 18.12%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9.99%의 두배에 가까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국내 주식형펀드의 1개월 수익률 평균(8.07%)과 비교해도 레버리지 인덱스펀드가 두배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NH-CH자산운용은 지난 6월1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레버리지 인덱스펀드인 ‘NH-CA 1.5배 레버리지 인덱스펀드’를 출시해 24일 현재까지 약 13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이 펀드는 주식 관련 장내 파생상품을 이용해 레버리지(지렛대ㆍ차입) 효과를 일으켜 코스피200지수 일일 등락률의 1.5배를 매일 쌓아가는 상품이다. 예컨대 당일 코스피200지수가 1% 상승하면 이 펀드의 수익률은 1.5%를 내도록 설계된 것. 반대로 1%가 하락하면 펀드의 수익률은 1.5% 하락한다.
이진영 NH-CA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스페셜리스트 팀장은 “펀드명에서 알 수 있듯 이 펀드의 베타(Beta)는 1.5로 일반 주식형펀드의 1.2보다 높아 강세장에서는 일반 주식형펀드보다 대체로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