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주의 주가를 대변하는 나스닥지수가 지난 7주 중에 6주나 하락하면서 2,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국내 증시 역시 그 여파로 연 나흘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뉴욕 증시의 국내 증시 영향력을 새삼 실감나게 한다. 특히 나스닥지수가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짐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상황인데 그렇다고 미국 증시나 이에 영향 받고 있는 국내 증시 전망을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다. 미국 기술주에 대한 내부자들의 주식 매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도 있기 때문이다. 내부자의 주식 매수는 주가가 과소평가돼 있다는 신호이자 동시에 매수 타이밍을 제공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