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화 대규모 변호인단 구성

외부인 출입 막고 법률검토 비지땀

한화 대규모 변호인단 구성 외부인 출입 막고 법률검토 비지땀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과 관련 대규모 변호인단 구성에 나섰다. 경찰이 김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임을 밝힘에 따라 다음 단계인 검찰과 법원에서 적극적인 변론을 통해 '회장구속' 이라는 최악의 상황 만큼은 막아보겠다는 생각이다. 변호인단은 채정석 법무실장(부사장) 등 사내 변호사 10명과 외부 변호사 3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됐다. 사시 23회 출신으로 지난 2005년 한화로 영입된 채 실장은 김 회장의 경찰 조사과정에 직접 참석해 법률적 조언을 전담하고 있다. 채 실장은 지난 96년 여주지청장 근무시절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아가동산 사건'을 직접 지휘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사시 35회로 인천지검 특수부를 거친 정상식 상무와 사시 29회로 서울고법 등을 거친 김태용 상무 등도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영장실질심사나 구속적부심 등을 통해 김 회장의 구속을 막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김중원ㆍ김태형ㆍ최혜원ㆍ김동명ㆍ김진희ㆍ황보현ㆍ박웅철 변호사 등 신예 변호사들도 변호인단으로 적극 활약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지난 해 법무실 공채 1기 변호사를 채용할 때 직접 면접을 보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력시간 : 2007/04/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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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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