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반 성장형 1주새 1.80%손실

강도는 약화됐지만 주식형 펀드의 시련이 지속된 지난 한 주였다. 시가 채권형 펀드 역시 주요 채권가격 약세로 0.08%(연4.21%)의 수익률을 내는 데 그치는 등 부진했다.지난 4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 펀드는 지난주(9월26일 ~ 10월2일)에 1.80%의 손실을 입었다. 인덱스와 코스닥 펀드도 -1.80%, -1.40%의 수익률을 보이는 등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전체 자산의 70%이내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안정성장형과 상대적으로 투자비중이 낮은 안정형 펀드도 각각 -0.73%, -0.40%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주식 관련 펀드가 주가약세로 고전했다. 단기 급락했던 주식시장이 지난주에도 종합주가지수가 -2.16% 하락하는 등 침체를 이어간 것이 펀드수익률 부진의 계기가 됐다. 업종 중에선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의 약세로 전기전자와 은행업종이 같은 기간 각각 5.58%, 4.53% 급락하는 등 낙 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최근 1개월간 인덱스펀드가 -11.41%, 일반성장형과 코스닥펀드가 각각 -10.98%, -10.78%를 기록하는 등 시장과의 민감도가 높은 주식 관련 펀드가 10%가 넘는 손실 보였다. 특히 일반 성장형 펀드는 지난주를 기점으로 한 때 30%를 상회하던 연초 후 수익률이 -0.82%를 기록해 올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272개 일반 성장형 펀드 모두가 손실을 입은 가운데 -2.91% 수익률을 보인 현대투신의 BK밀레니엄칩ST2-2호를 비롯해 73개 펀드가 종합지수대비 초과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전체자산의 78%를 주식에 투자 중인 현대투신의 코스닥 펀드인 퍼펙트U코스닥주식1호는 지난주 -4.18%로 주식 관련 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일반 성장형 펀드 운용사 수익률에선 우리와 한일투신이 각각 -0.98%, -1.25%로 선방한 반면 LG투신은 매직성장PS주식1호(-2.71%)등 개별펀드의 부진으로 설정규모 300억원 이상인 26개 운용사 중 가장 저조했고 현대투신이 -2.15%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시가 채권형 펀드는 지난주 0.08%(연 4.21%)의 수익을 내는데 그쳤다. 이는 주요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가격)이 0.05%포인트 오른 5.34%를 기록하는 등 주요 채권수익률이 소폭 오름세를 보인데 기인한다. 340개 개별펀드 중 1년 단위형 상품으로 펀드만기와 채권의 잔존만기 매칭(Matching)전략을 사용 중인 GK매칭장기채권A-1호가 무려 0.35%(연19.81%)의 수익을 내는 등 대한투신의 매칭장기펀드가 상위권의 수익률을 냈다. 윤가람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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