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신한은행장은 1일 “금리 급등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고객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행장은 이날 열린 월례조회에서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변동금리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의 이자부담이 증가해 은행 안팎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고정금리 전환, 파생상품을 이용한 금리 리스크 헤지 등 은행과 고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 행장은 또 외형성장에 비해 내실이 약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1회성 특수요인을 제외한 핵심영업이익과 순이자마진(NIM) 등 수익성 지표가 하락추세에 있다”며 “자산건전성 유지를 통해 내실경영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영업전략으로 신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행장은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유동성 및 적립식 수신 등 은행의 장기적인 조달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며 “중장기 조달전략을 재검토하는 한편 효과적인 운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