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우병공포 '무역전쟁' 비화

광우병공포 '무역전쟁' 비화 캐나다 쇠고기 금수조치-브라질 "무역보복" 광우병이 세계인을 쇠고기에 대한 공포로 몰아넣는 데 이어 국가간 무역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주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9일 캐나다가 광우병(BSE)을 이유로 한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전면적인 무역보복에 들어갈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카르도주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최대 TV방송인 글로보와 회견에서?"캐나다와의 무역분쟁이 앞으로 보름 또는 3주 이내에 해결되기를 바란다"면서 "그렇지 않을?경우 전쟁은 전쟁으로 맞설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보복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브라질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캐나다의 금수조치로 인한?브라질?축산 농가들의 잠정적인 피해와 관련해 캐나다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키로 했다. 이에 대해 캐나다 정부는 "캐나다 검역관들이 브라질 육우의 광우병 감염실태에 관한 조사를 실시, `안전하다'는 판정을 내리는 즉시 브라질산 쇠고기 등 우육 가공제품에 대한 금수조치를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농림부의 검역팀은 다음주 브라질에 도착, 사료 수입원과 육우과정 등? 광우병 감염실태에 관한 전반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멕시코시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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