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NSC "8일 지진파는 량강도 폭발과 무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북한 량강도 김형직군에서 발생한 폭발사건 징후와 관련해 "8일 량강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진파가감지된데 이어 9일 김형직군 일대에서 폭발과 같은 이상징후를 감지했다"는 입장을밝힌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종석(李鍾奭) 사무차장을 비롯한 NSC 고위간부들은 13일 오후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지난 8일 특이한 형태의 연기구름이 포착된 지역에서 100㎞ 이상 떨어진 곳에서 지진파가 감지됐다"고 밝혔다고 참석했던 여권 관계자가 전했다. NSC측은 그러나 "당시 지진파는 량강도 일대에서 발생한 폭발 징후와는 무관하다는게 관계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NSC는 또 "9일 폭발사건 징후가 의심스러워 그후에도 지속적으로 정보수집 활동을 펼쳤으나 10일부터 한반도 상공에 구름이 끼여 아리랑1호 위성이 사진을 찍지 못했다"면서 "14일중 아리랑호 위성이 다시 사진을 찍으면 정확한 폭발원인을 가려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백남순 북한 외무상이 량강도에서 발생한 대형폭발 징후는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산악 폭파작업이었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해 미국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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