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코스닥 시장이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당분간 코스닥 시장은 중ㆍ소형주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목표 주가 대비 현 주가가 낮은 종목들은 선별 투자해 볼 만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증권사가 선정한 저평가 우량주에는 외국인이 집중 매수하고 있는 반도체LCDㆍ휴대폰부품주와 새내기주가 다수 포함돼 있어, 향후 강세장에서 시세 탄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대백신소재ㆍ한텔ㆍ거원시스템ㆍ이레전자산업ㆍ디스플레이텍ㆍ코디콤ㆍ퓨쳐시스템ㆍ에스에프에이ㆍ코메론 등이 현 주가 대비 30%이상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증권은 한텔이
▲윌(will)단말기 공급에 따른 성장원 확보
▲구조조정 완료로 높아진 영업 안정성
▲중국 진출 가시화 등이 투자 메리트로 꼽히며, 현 주가 대비 51%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 5일 종가가 1만9,350원인 거원시스템에 대해서는 2만9,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대한투자증권은 DVR업체인 코디콤, 동양증권은 보안업체인 퓨쳐시스템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코디콤은 올 4ㆍ4분기 본격적인 성장세가 예상됐고,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상승장에서 소외된 퓨쳐시스템은 올해 15.6%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증권이 후한 점수를 매긴 디스플레이텍은 지난 5일 종가(9,530원)가 목표주가(1만3,000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도 삼성전자 후광효과에 힘입어 현 주가 대비 37%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은 대백신소재ㆍ이레전자산업ㆍ코메론 등을 상승 여력이 큰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증권사들은 펀드멘털과 수급을 고려, 기관이 매매 가능한 종목들 위주로 분석 보고서를 내놓고 있어, 증권사별로 목표주가에 괴리가 발생하는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일정분 컨센서스를 거쳤다고 판단된다”며 “하반기 실적 대비 저평가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