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이 18일 인도네시아 최대정파인 야당 골카르당의 의장으로 선출돼 밤방 유도요노 정권이 정국 운영에 큰 힘을 얻게 됐다.
이날 휴양지 발리에서 실시된 의장 선거 밤샘 개표결과 칼라 부통령은 현직 의장인 아크바르 탄둥 의장을 323표 대 156표로 제치고 새 의장에 당선됐다.
수하르토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골카르당은 인도네시아 의회 내에서 최대 의석을 확보하고 있으면서 지난 10월 당선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정책에 이의를 제기해왔다.
현지 언론들은 칼라 부통령의 당의장 피선을 계기로 골카르 당 인사들이 정부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칼라 부통령은 오는 2009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앞두고유력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전했다.
(발리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