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사우디 경제장관 "원전 추진때 한국 초청"

박근혜 대통령, 사절단 접견 경협 논의<br>내년 사우디 방문 추진도 밝혀

박근혜 대통령이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무함메드 알자세르 경제기획부 장관 등 사우디아라비아 경제 관련 장관들을 접견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 원전 등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내년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 대통령은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무함메드 알잣시르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기획부 장관과 타우피크 알라비아 상공부 장관, 압둘라흐만 알자밀 상공회의소장을 접견하고 양국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 사우디아라비아 각료급 인사는 한·사우디 비즈니스포럼 참석차 방한했다.


박 대통령은 접견 자리에서 "곧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거기에서 저와 살만 왕세자가 만날 예정이고 내년에 저의 사우디 방문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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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동안 에너지나 건설 분야에서 양국 경제협력은 상당히 돈독했는데 그것을 넘어서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인적자원 개발이라든가 특히 원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이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사우디 비즈니스포럼에 대해 "사우디의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들었다"며 "기업 간에도 활발하게 교류가 이뤄지면 양국의 경제협력에도 더욱 큰 기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알잣시르 장관은 "한국이 그동안에 이룬 성과에 항상 놀라고 있다"며 "이것은 저희 모두에게 본받아야 할 모범사례가 되고 있는 만큼 한국과 협력을 늘려나가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롤프 마파엘 주한독일 대사를 접견하고 "양국은 분단의 아픔, 급속한 발전 경험을 공유한 특별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각별한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앞으로 실질 분야를 비롯해 다방면에서 더욱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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