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의 ‘영건’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노승열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의 스프링필드 골프장(파72)에서 끝난 US오픈 지역 예선에서 2라운드 합계 12언더파를 기록, 1위로 통과했다고 매니지먼트사인 티골프스튜디오가 알려왔다.
올해 US오픈은 오는 16일 밤 매릴랜드주 콩그레셔널CC에서 개막한다.
한편 비제이 싱(48ㆍ피지)은 17년 동안 이어온 메이저 골프대회 개근 출장 기록이 중단될 전망이다. AP통신은 세계랭킹 61위인 싱이 10일부터 열리는 미국 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 우승이나 준우승을 차지해야만 US오픈 출전 티켓을 따낼 수 있지만 이날 출전신청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지역 예선에도 불참한 싱은 US오픈에 초청 선수로 출전하는 방법이 남았지만 미국골프협회는 올해 초청 선수 없이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1994년 브리티시오픈부터 지난 4월 마스터스까지 67개 메이저대회에 연속 출전해 현역선수 최장 기록을 늘려온 싱은 PGA챔피언십 2승, 마스터스 1승 등 메이저 통산 3승을 거뒀다. @s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