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웨덴 에릭슨사] 광역 CDMA장비 세계 첫 상용화

세계적인 이동통신 장비 메이커인 스웨덴의 에릭슨사가 세계 최초로 상용 광역 코드분할 다중접속(WCDMA) 이동통신 장비 판매를 시작했다.에릭슨은 28일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업체인 일본의 NTT 도코모사에 상용 WCDMA 전화기 및 기지국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WCDMA는 무선 인터넷 접속, 음성·데이터·동영상 송수신이 가능한 제3세대 멀티미디어 이동통신이다. 에릭슨의 WCDMA 장비는 기존 이동통신들이 제공하는 저속 인터넷 접속, 전자우편 기능을 넘어 인터넷 사용을 자유자재로 사용토록 한 명실상부한 「이동 인터넷(MOBILE INTERNET)」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에릭슨은 이미 캐나다, 중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미국, 스웨덴에서 실험용 WCDMA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이번 NTT 도코모의 상용 WCDMA 수입 조치로 WCDMA 시장이 향후 본격적으로 창출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에릭슨의 WCDMA 판매는 세계에서 외국계 기업들이 뚫고 들어가기가 어렵기로 유명한 일본 시장에서 올린 개가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에릭슨은 외국계 회사로선 유일하게 일본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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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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