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텔레콤과 합병을 추진중인 경인전자가 애플 아이폰5에 멤스 타입의 마이크 납품을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인전자는 2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간담회를 갖고 “멤스 타입의 마이크 샘플 개발했고 웨이퍼 가공과 패키징 작업이 마무리 되는 올 상반기 중 완제품 생산이 완료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 멤스 타입의 마이크 개발은 지난 2007년 애플사의 요청에 의해서 개발에 착수된 것으로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인 아이폰5에 공급 가능성이 높다.
멤스 타입의 마이크는 주변 잡음을 제거함으로써 통화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이동흥 동양텔레콤 대표이사는 “경인전자가 국내 최초로 멤스 타입의 마이크 개발에 임박한 기업으로 5월경에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텔레콤과 경인전자의 합병은 올 3월경 모든 마무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상장사인 동양텔레콤의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인전자가 올 해 450억원의 매출과 4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동양텔레콤의 2011년도 매출액은 800억원, 영업이익인 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대표는 “동양텔레콤과 경인전자의 합병으로 통신사업 영역이 확대될 것이며 국내판매에 국한된 동양텔레콤의 제조품이 경인전자의 해외영업력과 노하우를 접목시킬 수 있기에 매출처의 확대를 예상할 수 있다”며 “빠르면 2분기부터 실적이 가시화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