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급값 2010년 온스당 2천달러 할수도"

상승기조를 보이고 있는 금값이 오는 2010년까지는온스당 2천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고 미국 금생산 업체인 유에스골드의 로버트 맥케웬 전 최고경영자(CEO)가 6일 전망했다. 그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업계 회의에서 "금 보유량보다 돈이 많은 상황에서 사람들은 화폐 가치가 금보다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나 금을 사려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금 생산량은 줄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생산량 증가는 제한돼 있는 만큼 가격상승이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지난달 2일 국제 금값은 온스당 579.50달러로 25년여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가는 1980년 1월의 온스당 873달러였다. 금값의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에스골드는 5일 2억6천670만달러를 투입해 화이트 나이트 리소시스, 네바다 퍼시픽 골드, 코럴 골드 리소시스,톤 리소시스 등 4개 광산업체 인수전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금광 부존 가능성이 높은 네바다 코르테즈 힐 인근 지역에서 채광을 하고 있는 회사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배릭골드와 뉴몬트마이닝 등 캐나다와 미국의 거대 광산기업이 채광 작업을 하고 있다. 배릭골드의 경우 100억달러를 투입해 플레이서돔사를 인수해 이 지역으로 뛰어드는 등 업체들은 새로운 금광 개발이 어려워지자 경쟁업체에 대한 인수.합병전에나서는 등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