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큐닉스 컴퓨터(장외기업 IR)

◎국내 첫 한글·한자·영문 워드프로세서 개발/컴퓨터용품 전문생산 올 매출 1,600억 예상큐닉스컴퓨터(대표 김룡현·사진)는 지난 81년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였던 이범천 박사가 제자들과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컴퓨터, 프린터 등 컴퓨터용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재 잉크제트 및 레이저 프린터 부문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통신망관련 제품(LAN), 소프트웨어, 전자출판관련제품, 컴퓨터용 잉크, 토너 등 컴퓨터 소모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83년 국내 최초로 한글, 한자, 영문 워드프로세서인 「글마당」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다른 벤처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매년 매출액의 10% 정도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으며 연구인력도 전체 직원 4백여명 중 1백20명에 달한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83억원으로 창립 당시(5천만원)보다 1백60배가 늘어났다. 올 예상매출액 규모도 1천6백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는 연간 개인용컴퓨터 3만대, 프린터 7만대, 각종 단말기 2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컴퓨터 하드웨어 분야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뉴미디어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성장성을 인정한 외국 투자기관들의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개발은행의 자회사인 싱가포르의 에이픽사와 4백만달러의 자본참여 계약을 맺었다(지분율 5.5.%). 또 91년에는 미국의 뱅커스트러스트은행이 9.5%의 지분출자를 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서울에 시스템 응용연구소, 경기도 안산에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 지사를 두고 있다. 또 전국에 1백20개의 대리점 조직을 구축,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면서 업무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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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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