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R&D인력 3만명 돌파

11월 3만1,700명… 박사급도 올 첫 3,000명 넘어


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인력이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또 박사급 고급두뇌도 올해 처음 3,000명을 돌파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R&D 인력은 지난해 2만8,500명에서 지난 11월 말 현재 3만1,700명으로 증가했고 박사급 인력도 3,050명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국내 직원이 8만3,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인원의 38%, 직원 10명 중 4명이 R&D 인력인 셈이다. 삼성전자의 R&D 인력은 2001년 1만5,000명에서 2002년 1만8,000명, 2003년 2만1,000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2001년 이후 5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박사급 인력도 매년 계속 증가해 2000년 1,022명에서 5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말 그룹 차원에서 창업 이래 최대 규모의 R&D 투자계획을 발표했었다”며 “그동안 ‘기술준비 경영’을 선언하고 고급인재 확충에 전력투구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오는 2010년까지 R&D 분야에 47조원을 투자해 전자 등 핵심분야 R&D에 집중 투자하고 연구인력도 매년 6,000명씩 총 3만명을 충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또 2007년까지 특허등록 건수 세계 3위로 진입하기 위해 현재 250명 수준인 특허전담 인력을 2010년까지 45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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