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중 인터넷PC' 내년 1월 첫선

㈜티니텔은 PC가 설치돼 있지 않은 공공장소나 호텔·콘도 등에서 공중전화처럼 동전이나 지폐를 넣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공중용 컴퓨터 단말기 「티니텔」 150대를 오는 2000년 1월 말까지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티니텔은 우선 강원도·경기도 지역 콘도나 호텔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공공기관·호텔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노트북 컴퓨터를 휴대하지 않고도 스키장 등 전국 어디서나 회사업무를 결재하고 주식을 사고 팔 수도 있다. 「인스턴트 인터넷」인 셈이다. 단말기는 콘도·호텔의 로비나 휴게실에 설치,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최고 256KBPS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공중전화처럼 이용시간에 따라 지불하면 된다. 요금은 10분에 500원. 현금과 이 회사에서 발행하는 선불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8개 인터넷 서비스업체가 자동으로 등록돼 인터넷 서비스 비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으며 양방향 데이터 전송과 프린트도 가능하다. 호텔 등에 설치된 컴퓨터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자사 홍보물이나 한정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데 비해 티니텔은 인터넷의 모든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02)568-7171 류찬희기자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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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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