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BM이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3년 내에 삼성전자를 따라 잡는다는 야심찬 구상을 내놨다.
LGIBM의 PC마케팅 담당 박시범 상무는 17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노트북 사업 전략 및 신제품 발표회`에서 "내년 16만대(시장점유율 20%), 2005년 24만대(25%)를 각각 팔아 2005년부터는 삼성전자와 국내 노트북 시장 1위 싸움을 벌일 것"이라며 "2006년에는 30%를 차지,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LGIBM은 이를 위해 `듀얼 브랜드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지난 연말 발표한 X-노트 브랜드 강화를 위해 센트리노 플랫폼이 채택된 제품군을 연내에 대거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고사양의 슬림 노트북 기종인 `X-노트 LM` 시리즈 6종을 출시한 데 이어 연내에 울트라 슬림 기종인 LU 시리즈 등 총 30여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X-노트는 갈수록 비중이 커지는 일반 사용자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LG전자로부터 아웃소싱해 자체 브랜드로 출시한 제품군이다.
LGIBM은 또 IBM 제품군인 `싱크패드` 브랜드 기종도 40여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지속, 내년 부터는 총 70여종의 기종을 국내 시장에 쏟아낼 계획이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