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스트로, 남북한 동시방문 시사

李의장과 만찬서 밝혀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의장이 2일(한국시간)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역할'을 하는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주목된다. 쿠바 아바나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중인 이만섭 국회의장은 이날 저녁 인민혁명궁에서 열린 카스트로 의장 주최 각국 의회대표단 만찬 리셉션에서 카스트로 의장에게 남북한 동시 방문을 제안,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남북한이 원활한 대화를 통해 신뢰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만큼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이에대해 카스트로 의장은 '좋은 생각'이라며 긍정적으로 검토할 의사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북한과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카스트로 의장이 중재에 나설 경우 남북관계에 상당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장은 특히 쿠바내 한국무역사무소 설치와 쿠바 야구선수의 한국진출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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