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SNS 이용자는 이미 이메일 등 핵심 인터넷서비스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22일 글로벌 온라인 시장조사업체인 콤스코어에 따르면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전체 인터넷 이용자중 SNS 이용자 비율은 56.1%에 달해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 2명중 1명은 SNS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블로그 이용자 비중도 48.5%에 달해 전체 '소통형 인터넷서비스' 이용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SNS 서비스 이용자가 이메일(59.0%)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SNS 이용자 가운데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지난해 8월 6.4%에서 올해 8월 14.9%로 두 배 이상 뛰었고, 지난해 0.2%에 불과했던 트위터는 최근 2.2%까지 올라서면서 무려 10배나 늘었다. 반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SNS인 싸이월드의 경우 4.8%에서 3.8%로 오히려 떨어져 대조를 이뤘다. 이는 미국, 대만 등 해외 싸이월드 이용자 중 상당수가 트위터 등 다른 서비스로 이동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SNS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이를 검색 도구로 이용하는 경향도 나타나는 등 다양한 활용방안이 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사업모델이 크게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