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호아시아나그룹 3세들 계열사 지분 잇단확대 눈길

금호타이어 1만주씩 취득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의 3세들이 주요 계열사 지분을 잇따라 확대해 눈길을 끈다. 특히 사촌간인 4명의 3세들은 금호타이어ㆍ금호산업 등의 지분을 비슷한 비율로 취득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재영씨가 최근 금호타이어 주식 1만주를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 지분율을 0.32%로 높였고 고(故) 박정구 회장의 아들 박철완씨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아들 박세창씨,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부회장의 아들 박준경씨도 각각 1만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0.47%, 0.33%, 0.29%로 늘렸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금호석유화학으로부터 금호산업 152만주를 박재영ㆍ철완ㆍ세창ㆍ준경씨가 각각 38만주씩을 장외에서 넘겨받았다. 금호산업에 대한 지분율은 박재영씨 1.59%, 박철완씨 2.46%, 박세창씨 1.59%, 박준경씨 1.59% 등이다. 또 금호산업과 함께 금호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에 대해서도 박철완씨가 8.94%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되는 등 이들 3세는 꾸준히 지분을 늘려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산업(45.34%), 아시아나항공(14.61%), 금호생명(32.69%), 금호개발(49.5%)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경영참가 목적보다는 그룹 차원의 안정적 지분확보 및 주가방어 차원”이라며 “모두 학생 신분이어서 이른 시일 내에는 경영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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