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대상/국무총리 표창] 지역개발 부문

25년간 지역경제 헌신◆ 한독옵텍 한독옵텍(대표 남용)는 시각보정용 안경렌즈분야에서 국내 최고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충남 공주소재 한독옵텍(옛 한독알프스광학)은 지난 68년 설립된 이래 안경렌즈분야의 외길만 걸으며 수출비중도 60%에 달할만큼 국내외시장에서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8년 국내 처음으로 안경렌즈에 반사방지 다층막 코팅을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 국내 안경렌즈제조 기술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한 것은 물론 당시 수입에만 의존하던 진공증착 장치와 하드코팅설비, 초순수 세척장치 등 다양한 제조설비도 국산화하기도 했다. 특히 3도어타입 진공증착 장치 등의 첨단 제조설비 개발을 통해 중ㆍ고굴절, 초고굴절등의 안경렌즈를 선보이며 더욱 가볍고 얇은 제품을 보급하는데 기여하고 비구면 안경렌즈도 처음으로 보급했다. 이런 성과는 IMF를 비롯해 경제환경이 어려웠던 최근 3년동안에만도 매년 30%정도의 높은 매출 신장을 보이며 지난해 182억원을 기록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한독옵텍은 더불어 지난 90년대들어서 중국과 미국, 프랑스 등 해외시장에도 본격 진출, 현재 30여개국 40여개사와 직거래를 하며 수출규모가 지난해 920만달러에서 올해는 1,200만달러를 예상하는 등 급성장하며 세계적인 안경렌즈기업으로 발돋움해가고 있다. 이는 FDA인증과 CE마크 획득, ISO 9002인증 등 제품과 관련된 주요 인증 등을 대부분 업계 처음으로 획득하는 선도적인 경영전략도 크게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수출전진기지로서 중국에 현지법인도 설립, 생산체제를 갖추고 본격 가동을 서두르고 있다. 남용대표(65)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첨단 제품들을 선보이며 국내 최고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져왔다고 자부한다"며 "무엇보다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본금 45억원에 400여명의 직원과 국내 12개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는 한독옵텍은 대전에서 출발한뒤 86년 현위치로 이전, 꾸준한 기업 성장과 대부분 현지인력인 직원들에 대한 복리후생 강화 등을 통해 25년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해오고 있다. 한독옵텍은 ERP를 기반으로하는 e비즈 전략의 구현과 광학 및 화학 등 기초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오는 2005년에는 세계 5대 종합 광학메이커로 올라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김서림 방지 코팅렌즈와 초경도 코팅렌즈, UV 400nm대까지 차단이 가능한 자외선 차단 안경렌즈 등 첨단 제품들도 속속 선보이며 제품 및 기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남대표는 "중국 현지법인의 정상 가동을 서둘러 생산체제를 이원화해 세계 수요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적극 충족시켜가는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겠다"며 "이제는 국내가 아니라 세계 광학산업을 선도할수 있는 기업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041)85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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