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가 다양한 간편식을 앞세워 아침 식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CU는 본죽과 협업해 전복버섯죽·참치죽 등 '아침엔 본죽' 2종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본죽의 인기 메뉴다. 미네랄이 풍부한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했으며 합성보존료 등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았다.
같은 날 세븐일레븐은 신개념 푸드 상품을 아침밥 대용으로 선보였다. '간장삼겹라이스'와 '추억의 소시지주먹밥'이 그 것. 간장삼겹라이스는 갈비 양념에 12시간 재운 고기를 직화 오븐에 구운 삼겹살 덮밥으로, 반찬으로 볶음 김치를 넣었다. 추억의소시지주먹밥은 김 가루를 넣은 혼합 밥 위에 볶음 김치와 계란에 부친 분홍 소시지를 올렸다.
편의점 업계가 아침 식사 시장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아침 대용식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아침 식사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아침 대용식 시장이 1조 원대로 성장했다. CU 간편식의 경우 2012년 2.8%, 2013년 9.8%에 이어 작년에는 14.7%로 급증했다. 특히 올 1월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5% 매출이 껑충 뛰었다.
김정훈 BGF리테일 건강식품팀 팀장은 "아침 대용식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부담 없는 아침식사 메뉴로 죽 수요가 많아졌다"며 "특히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저칼로리 프리미엄 냉장죽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