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MSCI 한국지수에 아시아나 등 17개 신규편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17개 종목이 추가 편입됐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하는 MSCI 한국지수에 아시아나항공[020560], 대우인터내셔[047050]널, 동부화재[005830], 한미약품[008930], 현대오토넷[042100], 현대해상[001450], 고려아연[010130], 코리안리[003690], KTF[032390], 롯데칠성[005300], 롯데제과[004990], 미래에셋증권[037620], 오리온[00180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테크윈[012450], 동양종금증권[003470], 웅진코웨이[021240] 등 17개 종목이 새로 추가됐다. 이에 따라 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은 기존 74개에서 91개로 늘어났다. 반면 MSCI 대만지수의 경우 PC부품업체인 캐처테크놀로지 등 6개 종목이 신규편입된 반면 5개 종목이 제외됐다. 이건웅 대우증권 연구원은 "MSCI 한국지수에 17개 종목이 신규로 편입되고 제외된 종목은 없다"며 "편입 종목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MSCI 이머징마켓지수 등에서 한국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만은 6개 종목이 신규로 편입된 대신 5개 종목이 제외돼 MSCI지수내 비중에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러시아 대형 가스회사인 가즈프롬의 이머징마켓지수내 비중이 종전 0.38%에서 2.45%로 높아진 데 이어 오는 8월에는 4.79%로 더 확대될 예정이어서 외국인자금의 단기적인 이탈이 예상된다. 곽병열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의 2단계 조정까지 감안할 때 가즈프롬의 비중은종전보다 4.41%포인트 상승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한국의 이머징마켓지수내 비중이 0.81%포인트 낮아지는 것을 비롯해 남아공(0.58%포인트), 브라질(0.51%포인트),대만(0.49%포인트) 등도 비중 축소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MSCI이머징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미국 펀드를기준으로는 약 6천억원에 해당하며, 세계 이머징펀드를 기준으로 하면 1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자금 규모를 3천억원 정도로 예상하면서빠르면 이달부터 자금 이탈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MSCI 이머징마켓지수내 한국 구성종목들의 비중(8일 기준)은 삼성전자[005930](5.68%), 국민은행[060000](3.84%), POSCO[005490](2.95%), 한국전력[015760](2.25%), KT[030200](1.06%), SK텔레콤[017670](0.96%), LG필립스LCD[034220](0.78%)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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