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흥산은 8일 금융감독위원회에 서울증권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지배주주 변경 승인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한주흥산 관계자는 “그 동안 금융감독원과의 사전 조율 과정을 거쳐 이날 오전 금감위에 지배주주 변경승인 신청서를 정식으로 접수했다”며 “심사 결과는 9월 초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증권의 경영권을 놓고 한주흥산과 경쟁하고 있는 유진기업은 앞서 지난달 28일 금감위에 지배주주 변경 승인 신청을 한 상태다. 이에 따라 혼전 양상을 보여온 한주흥산과 유진기업간 서울증권 인수전은 금감위의 심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증권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는 장세헌 제일진흥 대표는 “한주흥산이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 한주흥산과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