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의 해를 맞았으나 버려지는 애완견들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7일 춘천시에 따라면 올해 들어 지난 3월 말까지 골목이나 도로변에 버려진 유기견은 모두 87마리로 지난 해 같은 기간 84마리보다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55마리는 보호소에서 재분양됐으며 9마리는 주인을 찾았으나 16마리는 폐사했다.
춘천시는 개의 해를 맞아 `애완견을 버리면 양심불량'이라는 현수막까지 제작해 시내 주요 거리마다 부착하는 등 애완견을 버리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개의 해를 맞아 유기견들이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작년과 별 차이가 없다"면서 "애완견을 대하는 시민의식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